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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상징 콜로세움의 역사와 구조를 탐험

HH's 2024. 8. 6. 01:54

콜로세움은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고대 로마 제국의 원형 경기장입니다. 198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약 5만여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고 이곳에서 검투사 경기, 야생 동물 사냥, 모의 해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콜로세움의 역사와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로세움 복원도

콜로세움 건설 배경과 과정

1. 건설배경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는 네로 황제의 사후 혼란을 수습하고 로마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네로 황제의 황금 궁전을 철거하고 콜로세움을 건설하고자 했습니다.

시민들에게 접근성이 좋았던 네로 황제의 궁전 내 인공호수 자리에 짓기로 정해졌고 인공호수를 메우며 평탄화작업을 하였습니다.


 
콜로세움은 서기 70년에 시작하여 서기 80년 티투스 황제에 의해 마무리되었고 그해 공식 개장을 하였습니다.

왼) 로마 9대 황제 베스파시아누스 / 우) 10대 황제 티투스

2. 콜로세움 건축 특징

① 콜로세움의 지하 : 검투사와 야생 동물의 대기실

 콘크리트와 석재를 사용하여 지반을 다진 후 지하 공간인 하이포지움을 마련하였고 이 공간에서 검투사와 맹수들은 승강기를 타고 아레나로 올라갔습니다.

콜로세움 지하
콜로세움_구글어스
콜로세움 지하 공간 하이포지움

② 콜로세움의 기둥 양식 : 도리스, 이오니아, 코린트의 조화

콜로세움에서 눈여겨볼 부분 중 하나는 각 층마다 다른 건축 양식이 적용되었다는 점인데요.

1층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 3층은 코린트 양식이 눈에 띕니다. 콜로세움 외관을 잘 보시면 아래 그림처럼 층마다 다른 기둥이 적용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어스에서는 잘 보이지 않네요.

콜로세움 기둥양식_구글어스
  • 도리아식 : 기둥이 굵고 단순합니다. (그리스 건축에서 유래)
  • 이오니아식 : 우아한 형태를 띠며 양쪽으로 소용돌이 모양의 장식이 있습니다. (그리스 이오니아 지역 유래)
  • 코린트식 : 가장 세련되고 화려한 양식입니다. 정교하고 세심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그리스 코린트 지역 유래)
콜로세움 기둥 양식
콜로세움 기둥 양식

③ 콜로세움의 그늘 : 벨라리움

콜로세움의 벨라리움은 경기장에서 사용된 엄청난 천막이었습니다. 로마 시민들은 이 천막 아래에서 햇빛과 비를 피하며 경기를 즐겼습니다. 도르래와 로프로 벨라리움을 펼치고 접는 모습은 커다란 배의 돛을 다루듯 멋졌습니다.

콜로세움 벨라리움
벨라리움의 지지대


콜로세움의 과거

수천년을 지내온 콜로세움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거 다양한 사진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로세움 복원은 1800년대에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당시 콜로세움은 경기장 바닥이 현재와는 다르게 전부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장 바닥 발굴이 진행되어 현 콜로세움처럼 지하 공간이 보이는 형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왼) 1870년경 콜로세움 아레나 중앙에 있는 십자가 / 오) 19세기 콜로세움 내부
왼) 1875년 아레나 지하공간 발굴, 홍수로 인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판자 / 오) 반쯤 발굴된 콜로세움

1900년대와 2차 세계대전 당시 콜로세움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무솔리니 행진 Via dei Fori Imperiali
왼) 파시스트 집회 / 오) 1936년 독일 군대 행진
왼) 미군 로마 입성 / 오)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휴가를 보내는 뉴질랜드 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