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에 함백산 정상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1km 정도 올라갔던 산인데요.
함백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함백산 정보
함백산에 대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함백산은 해발 1,572m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태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고
태백산국립공원에 속해있습니다.
함백산 가는 길
함백산 주차장 주소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4-24
저희는 아침 7시 분당에서 모였습니다.
다 모이고 바로
함백산 주차장을 향해 갔어요.
함백산 주차장으로 올라가기 전에
정상에서 먹을 막걸리를 사기 위해
행운마트에 들렀습니다.
근처 편의점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이 행운마트가
거의 마지막 마트인 것 같았습니다.
행운마트에서 여러 가지 용품을 산 뒤
다시 올라갔습니다.
바람이 안 불어서 날씨는 따뜻했어요.
그렇게 올라오다가
태백선수촌방향으로 향한 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뭐라 하지만
길가에 차를 대면 됐었습니다.
주차장 높이는 구글어스로 확인하면
대략 1,332 m였습니다.
함백산 등산 시작
차를 대고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저 멀리 정상이 벌써 보이더라고요.
근데 눈이 아직 쌓여있었습니다.
저는 아이젠을 챙겨 오지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아침에 집에서 아이젠이 보였는데
챙겨 올 걸 정말 후회했습니다.
일반 운동화라 눈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미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걱정은 제쳐두고 출발했습니다.
근데 정말 설산은
볼 때마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와 하얀 눈의 모습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뽀드득 소리를 내며
기분 좋게 등산을 시작하였어요.
바람도 안 불어서 전혀 춥지도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사진을 못 찍었는데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1km 구간이라 해서
자신만만하게 생각했는데요.
갑자기 나타나는 경사구간이
힘들었습니다.
아이젠이 없어서 올라가다가
계속 미끄러졌기 때문입니다.
힘들게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은 정말로 멋졌습니다.
산의 능선이 그림처럼 보이더라고요.
함백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정상이 나타나는데요.
이 코스가 나름 예뻤던 곳이었습니다.
코스를 지나 이제 정상이 보였습니다.
함백산 정상석에서 인증숏을 남기고
주변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풍경을 감상하는데 표지판에 함백산에서
바라본 전망이 보였습니다.
가만히 보니 전망에 보이는 산이
태백산이었습니다.
문득 4년 전에 친구랑
태백산에 갔던 기억이
살며시 떠올랐습니다.
문수봉, 부쇠봉, 태백산 천제단까지
4년 전에 저기를 지나갔었구나 하니
시간이 참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행운마트에서 사 온 막걸리를
친구들과 나눠먹었습니다.
정상에서 먹는 막걸리는
언제 먹어도 맛있었어요.
그렇게 막걸리를 해치우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하산을 하면서도 미끄러지면서
더 고생하였는데
잘 내려와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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